2024. 3. 20. 16:09ㆍ맛집
여기는 부산이다.
어디를 가든 배는 시간이 되면 고프다.
부산 영도구를 돌아보는 중이었다.
주변을 검색해보니 몇군데 돼지국밥집이 나왔고
그중 이곳을 pick해서 왔다.
시장통안에 있어 일단 믿음이 갔다.
차는 주변에 세울곳이 없었다.
2바퀴정도 이동네를 돌았다.
다행히 주민분이 낮시간이니
요쪽으로 주차하라고 알려주셔서 무사히 댔다.
시장주차장도 있다고 하는데
그때는 이미 난 주차를 마쳤었다.
시장으로 들어가니 구수한 냄새가 났다.
돼지국밥집이서 나는 냄새였다.
약간 돼지누린내가 날줄 알았는데
전혀 나지않았다.
아주머니들이 열심히 토렴을 하고 있었다.
토렴은 국에 국물을 부어주었다 뺐다가
다시부었다 뺐다가하면서 국과 그릇을 덥혀
국을 더 뜨겁게 즐기기위한 방법이다.
여긴 SBS 3대천왕 국밥집편에 나왔었단다.
이건 들은 이야기.
내부에 여유가 있었다면 조금 찾아봤을텐데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사람도 많았다.
시장에서 바쁜곳은 여기밖에 없었다.
보통 맛집이 있으면 시장이 조금 사는데.
안으로 들어갔다.
주문은 역시 돼기국밥.
일부러 왔으니 돼지국밥을 먹어야겠지.
물론 순대국밥이나 내장국밥등 비슷한 종류도 몇개있었지만
결국은 그놈이 그놈이다.
앉자마자 반찬이 셋팅되었다.
거의 기계적 서비스.
깍두기와 겉절이김치, 새우젓, 양파와 고추가 나왔다.
얼마안돼 돼지국밥이 나왔다.
약간의 다대기와 부추가 같이 들어있는 뽀얀국물의 돼지국밥.
일단 비주얼은 합격
돼지고기는 얇게 썰어져있었고
양도 제법 많았다.
대부분 돼지의 살코기가 들어있었다.
퍽퍽할수 있는데 얇게 썰은데다 국물에 빠져있어 먹기에 편했다.
자칫 퍽퍽할수 있는 고기가 의외로 맛있었다.
거기다 겉절이를 얹어 먹으니 딱!!!!!
보통의 국밥집에서는 국밥도 맛있어야하지만
같이 먹는 김치나 깍두기도 중요하다.
그만큼 맛있어야한다는 이야기다.
여기 김치는 약간 겉절이 스타일이었고
맛있었다.
그덕분에 우린 김치항아리에 있는 걸 다먹고
추가적으로 가져다 먹었다.
김치만 따로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깍두기도 얹어서 먹어보았는데
김치가 나았다.
어느 집은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는데
김치가 맛을 내기 더 쉬운지
국밥집에서는 대체적으로 맛있는 김치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우린 아이들포함 4명이 같이 갔는데
다들 잘먹어서 좋았다.
원래 잘먹지만 혹시나했는데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주변에 어린꼬맹이들도 엄마아빠와
같이와서 밥을 먹고 있었다.
부추도 더 넣어서 고기랑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순대국보다 국물이 더 단백했다.
고기도 기름기가 없어 단백했고
맛있게 먹은 부산에서의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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