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용인팔경 팔경 어비낙조

2023. 2. 7. 08:20국내여행/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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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인에 산다.

용인은 의외로 대단히 넓다.

찾아보니 경기도내에서 8번째란다.

 

경기도내에는 31개의 시가 있었고

그 중 면적은

양평> 가평> 포천> 연천> 화성> 파주> 여주> 용인순.

 

용인안에 있는 이동저수지는

전국 저수지규모로 15번째로 

저수용량이 20,906㎦란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전북 임실에 있는

섬진저수지(258,562)의 약 1/12정도 크기이다.

 

우리나라 저수지의 크기나 규모를

이야기할려는 건 아니다.

그런건  솔직히 별 관심없다.

 

오늘 이야기는

용인팔경이야기를 할거다.

전국에 무슨 무슨 팔경이나 4경이니하는 곳은 

그동네에서 볼만한 곳이라

일부러 찾아가곤 하는 곳이다.

 

용인의 볼거리

용인8경은

 

1. 석성산 일출

2. 광교산 사계

3. 기흥호수공원

4. 용인농촌테마파크 연꽃단지

5. 용인자연휴양림

6. 조비산 조망

7. 가실벚꽃

8.어비낙조

 

그중 어비낙조이야기이다.

어비낙조는 용인 이동읍 송전저수지의

해질무렵 노을풍경이 아름답단다.

저수지가 커서 송전리와 이동리에 걸쳐있어

송전저수지 = 이동저수지 이다.

지도에 어비낙조를 찾으면

정확히 나오는 곳이 없었다.

 

가본 경험으로

방목정(어비삼거리 버스정류장 옆)에서 보거나

대각선 거리에 있는

CHABS COFFEE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1024번길 56)

앞길에서 보면 좋겠다.

아래껀 내견해다.

이번에 그곳에서 일몰을 보았다.

방목정은 어비삼거리 앞에 있다.주차는 알아서
충신 안홍국 장군의 묘 앞길 따라 저수지가 나올때까지 따라가면 된다.차 세울자리 있음.

 

무작정 나선 길이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산 너머로

해가 지고 있었다.

해가 지는 반대편으로 달려

동네 좁은 길을 돌아 돌아 저수지가에 도착했다.

 

그게 여기다.

나무에 걸린 해가 보인다.

아직 지지않은 태양의 온기가 우리에게 전해지는것 같았다.

 

조금 더 옆으로 가니 찬바람에 언 겨울의 저수지 위로

해의 여운이 남아 나에게 닿았다. 

 

 

저수지의 가장자리는 다 얼었고

해가 지면서 언 저수지 위로 부는 바람이

코끝을 찡하게 볼을 차갑게 했다.

 

겨울의 해시계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얼마지나지 않아 

저 먼 산 너머로 그모습이...

 

 

해 너머에 작은 비행기가 날아간다.

모두들 저마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러 가는거겠지!

 

 

이제 태양의 붉은 여운만이 남았다.

 

 

얼음 위에서 앉아 쉬고 있는 

저 배는 언제까지 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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