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서울 경복궁 나들이 추천코스 삼청동 수제비

2024. 1. 9. 19:56국내여행/서울

반응형
SMALL

경복궁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궁이고

제일 가운데 있는 궁이다.

 

 

 

경복궁은

1395년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867년 고종때 흥선대원군이 다시 지었다.

그사이에는 폐허로 그냥 있었단다.

그동안은 경복궁 대신 덕수궁이 왕궁으로 쓰였단다.

 

 

 

초창기 경복궁과 중건한 경복궁과는 차이가 있단다.

흥선대원군이 중건했을 당시

건물이 약 500동(7,400칸)이었는데

그리고 지금은 36동의 건물만 남아있다.

왜냐하면 그사이 일제시대를 겪었으니까.

 

 

 

일제 강점기 그 많은 궁궐들이 헐려나갔고

경복궁 뒤 후원은 조선총독부로 쓰였고

해방 후에는 청와대가 되었단다.

 

 

경복궁은

광화문 - 흥례문 - 근정전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이 

중심건물이란다.

 

 

 

경복궁 앞은 전과 다르게 넓게 되어있었다.

월대라고 한단다.

일종의 단상,무대같은 개념으로

 왕이 궁밖으로 나와 연회나 행사에 참여할때 이용하거나

과거시험, 무술시범등에 이용되던 곳이란다.

 

 

 

일제시대 전철의 노선에 걸리적 거린다하여

없애버렸다가

최근에 발굴, 복원되었다고 한다.

 

경복궁은 우리나라 궁임에도

우리나라 궁이 아닌것 같았다.

 

 

 

주변에는 한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보기 좋았다.

입장료가 3,000원인데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이라서인가?

#경복궁입장료

#경복궁나들이

#겨울서울나들이

 

 

 

근데 한복을 입고 다닌는 사람

대부분은 외국사람이었다.

다들 외국에 놀러왔으니 한복을 입었을테고

국내인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이 넓은 궁 여기 저기 외국인이 없는데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외국에 놀러온 줄

착각할 정도였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무슨 미로에 들어온줄~

이쪽으로 가도

저쪽으로 가도 ~

그길 그길 같았다.

 

추천관람코스는 90, 60, 40분코스가 있다는데

몰랐다.

솔직히 정말 오랜만이라

이런 코스가 있는 줄도 몰랐다.

 

나중에 갈때 참고해야겠다.

90분코스는

입구의 홍례문을 시작으로

영제교 - 근정전 - 수정전 - 경회루 - 사정전

- 강녕전 -교태전 - 자경전 - 향원정

#경복궁추천관람코스

 

출처 : 경복궁 홈페이지

 

 

사실 경복궁하면 생각나는 곳은 

왕이 신하들과 국사를 논하던 근정전,

그리고

연회나 잔치를 하던 경회루,

그리고 산책을 하던 향원정이었다.

 

그외에 다른 궁들은 

별 관심이 없었다.

다 그놈이 그놈같아서~

 

 

 

먼저 근정전.

근정전은 찾기쉬웠다.

매표소에서 표 끊고 

ㅉ~욱들어가면 정면에 있는 큰 건물로

확실히 다른 건물보다 크고 화려했다.

 

 

 

규모도 크지만 내부는 화려한 금장식.

임금님이 앉는 어좌, 신하들이 서던 자리들.

 

 

 

 

그리고 밖에는 좌와 우에는 계급석이 서 있었다.

문관인 정일품부터 구품까지

무관인 종일품부터 구품까지.

 

 

 

근정전 앞 불을 먹는 해태상도

다른 곳보다 멋있었다.

 

 

 

그래서인지 외국인들이 제일 많았다.

거기에 따라 안내를 해주는 해설사분들도

여기저기서 설명해주시는데 바빴다.

 

 

 

그 다음은 아미산굴뚝 일명 십장생굴뚝.

왕비의 침전 뒤에 있는 굴뚝이 있는 작은 정원이다.

 

 

 

이곳에 있는 굴뚝에 봉황, 박쥐, 매화, 국화, 학, 사슴,

불로초, 소나무, 대나무, 돌이 새겨져 있는데

주변에는 다양한 의미를 담아

하나의 신선의 세계를 의미한단다. 

예전에는 돌 하나, 풀 한 포기에도 의미를 담았단다.

 

 

어릴적 중학교 다닐때 이곳으로

사생대회를 왔던 적이 있었다.

그때 그린 저 굴뚝이 기억에 오래 남아 있었다.

경회루와 향원정도~

 

다음은 경회루차례

근정전 바로 뒤쪽에 있는데 반대편으로 돌았다. 

물론 그 덕분에 아미산굴뚝을 봤지만~

 

 

 

경회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연회장이었을것이다.

지금은 올라가서 볼수도

연회나 파티등을 할수는 없다.

지금은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극같은 곳에서의

궁중 연회장면은 지방으로 내려가 촬영을 하겠지만~

 

경회루는 2층 구조로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필로티구조다.

1층을 비우고 2층에 연회장이 있는 구조로

지어질 당시에는

주변에서 상당히 높은 건물이었을 것이다.

 

 

 

나라에서 높은 분들이 이용하는 곳이니

주변 경관이 잘 보이는 곳이었을것이다.

 

 

 

경회루 다음은 향원정.

꽃피고 세우는 봄이나 우거진 여름,

단풍이 물든 가을, 눈이 내린 겨울등

항상 경복궁sns를 장식하는 곳이다.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 한가운데

작은 2층정자.

그곳으로 갈수 있는 단하나의 다리.

그당시는 나무다리였다는데

지금은 나무가 아니고

쇠로 만든 다리가 대신하고 있었다.

 

 

 

겨울이라 해가 일찍 지기 시작했고

향원정에 해가 걸리기 시작했다.

 

 

 

향원정 뒤에 팔우정, 집옥재, 협길당.

어진의 봉안장소와 서재겸 외국사진 접견장으로 쓰였단다.

건물의 느낌이 한옥이랑 좀 다르다했더니

중국풍을 따른 건물이란다.

그 당시 나름 신식건물이었다고.

 

 

 

그 너머가 블루하우스다.

그냥 연결된 줄 알았는데 별개란다.

나가면 다시 들어올수 없다고 해 고민하다가

입구라도 보자해 나갔더니 

길 건너에 옛 청와대가 보였다.

 

 

 

청와대가 용산으로 이사가기전이었다면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었을텐데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었다.

 

 

 

보통은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고

당일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는데

그것도 15시 30분까지란다.

그래서 입구에서 맛만 보고 돌아왔다

 

 

https://reserve.opencheongwadae.kr/

 

 

청와대, 국민 품으로

청와대, 국민 품으로

reserve.opencheongwadae.kr

 

 

그런 다음 밥을 먹으러 갔다.

경복궁 뒤쪽은 삼청동으로

작고 이쁜 카페나 맛집이 많다고 

 

 

 

삼청동 수제비에 갔다.

해가 지고 날씨가 더 쌀쌀해지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났다.

#삼청동수제비

 

경복궁 후문에서 그렇게 멀지않은 곳에

삼청동수제비가 있어 그곳으로 갔는데

역시 인기맛집이라서인지 

사람이 많았다.

어르신들을 비롯해 젊은사람들도

많은 걸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곳인듯.

 

 

 

수제비와 감자전, 옹심이(2인 이상)가 대표메뉴였다.

거기다 동동주까지.

어르신들상에는 역시나 동동주 항아리가 있었다.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도 하는듯.

 

 

 

감자전과 수제비를 시켰는데

감자전이 먼저 나왔다.

 

 

 

감자전은 감자 100%까지는 아니겠지만

상당히 쫀득쫀득했다.

전체가 흐물흐물한게 아니라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다고나할까!

 

 

 

수제비는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수제비중

가장 얇게 떠서 

식감이 부들부들하고 좋았다.

국물은 멸치베이스에 해물이 들어간듯 시원했다.

거기다 감자와 당근, 호박까지.

 

3인분

 

이정도면 맛집이라 부를만 하다고 

혀와 뇌가 말해주고 있었다.

물론 삼청동의 많은 곳에서 식사를 해본적은 없지만

다른 곳에서 먹어본 수제비의 기억을 미루어봤을때

여긴 거의 손가락에 꼽힐만했다.

#삼청동맛집

#삼청동수제비

 

 

 

가격은 9,000원이고

양은 성인 남자 한끼로는 조금 모자랄듯했다.

여자에게는 충분할듯.

하지만 허기를 때우기에는 충분했다.

요즘은 만원짜리 한장으로

배불리 먹을수 있는 곳이 드물다보니~

 

 

 

나중에 또 삼청동에 가게된다면

다시 갈것같다.

다음에는 감자옹심이를 먹어보고자한다.

강릉 감자옹심이마을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