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30. 15:02ㆍ맛집
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의 아이들이
태어나서 커가고 말썽부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고
학교들을 졸업하고
군대에 가다보니
너의 부모님의 머리는 어언 허연백발이 되셨다.
그래서인지
잔병치레는 있지만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시는 게 참 고맙다.
매년 생신이 돌아오면
그때만이라도 꼭 찾아뵈려 애쓰고 있는데
그게 쉽지않다.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다.
80이 넘어신건 아는데
정확히 나이가 생각이 안난다.
솔직히 큰 의미는 없다.
부모님의 나이는 항상 나보다 많으셨으니까!
생일기념으로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다.
사시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도시(?)라고 하긴 뭐하고읍내는 현리하는 곳이다.
주변에 아직도 군대들이 많아서 젊은이들을 있고 그 젊은이들과 면회온 가족, 연인, 친구들을 대상으로음식점, 카페등이 나름 성업중이다.
"형제정식한상"
#가평한정식
어머니가 친구분들과 가봤는데 괜찮다고해서갔는데 괜찮았다.아주 괜찮았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괜찮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더덕구이정식(15,000)와 황태조림정식(15,000).
반찬은 메추리알 장조림, 숙주무침, 잡채, 옥수수샐러드, 양상추샐러드, 감자채, 호박무침, 김치, 낙지젓갈등이 나왔다.
아~ 조기도 1인당 한마리씩 나왔다.
그리고 더덕구이 2인, 황태구이 2인이
구이판에 나왔다.
더덕구이에는 깨가황태구이에는 파과 깨가 뿌려져나왔다.
황태구이는
부이별로 두터운 쪽은 약간 퍽퍽했는데
양념을 찍어먹으니 딱 좋았다.
더덕은 전체적으로 흐물흐물했다.
난 약간 아삭아삭한게 좋은데~
밥은 돌솥밥.밥을 다 푼 후에 물을 부어 누른 밥은 조금 있다 먹기로.
밥에는 콩과 은행이 들어있었다.
하트모양은 아니고~
같이 나온 국은 된장으로 끊인 배추국.요건 괜찮네.
이렇게 나오니 한상이 가득이었다.이러니까 괜히 있어 보였다.
부모님도 맛있게 드셨고우리부부도 맛있게 먹었다.
부모님이랑 같이 있을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줄어드는게 아쉽다.
그나마 다행인건이런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남아있지 않다면 이라고 생각하기 싫다.
남은 시간이라도 열심히 찾아뵈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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